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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당선자별 주식·채권·금값 희비 엇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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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 양적완화 정책과 상하원 의석분포 고려해야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시작됐다.당선자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주식과 채권,상품은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고 마켓워치가 6일(현지시간) 전망했다.

마켓워치는 투자자들은 당선자가 주식과 상품 등 위험자산을 떠받친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 가진 생각과 세금인상과 지출삭감 문제를 처리할 상하 의원의 민주당과 공화당 의석을 염두에 두고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주식의 경우 통상 민주당 정부하에서 주가가 공화당 정부에서보다 더 많이 올랐지만 공화당의 롬니가 배당금과 자본이득에 세금을 물리지 않겠다고 공약한 만큼 그가 집권하면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마켓워치는 그러나 주식은 연방준비제도의 완화정책과 오바마의 기업에 덜 친화적이며 자본이득세 감면 종료간의 줄다리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당선자에 따라 몇 개 투자상품은 희비가 교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켓워치는 오바마가 당선될 경우 추가 양적완화가 예상되는 만큼 주택담보대출 이자율 이 내려갈 것으로 보고 주택과부동산 주가 괜찮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오바마가 태양에너지와 풍력,녹색에너지를 지지한 만큼 대체에너지도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건강보험도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롬니는 오바마의 건강보험법을 폐지하겠다고 공약한 만큼 그가 당선되면 병원들은 보험이 없는 환자에 대한 금융부담을 더 져야 한다.오바마가 당선될 경우는 그 반대로 건강보험 수요를 늘려 병원과 제약기업이 수혜자가 될 수 있다.

반대로 롬니가 당선되면 우선 기존 에너지 업체들이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롬니는 원유와 천연가스,석탄 생산을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게다가 롬니는 금융규제법인 도드프랭크법안 폐지를 공약한 터라 은행을 비롯한 금융부문도 이득을 볼 수 있다.

이동통신 부문도 인수합병 규제완화 소비자보호 축소로 혜택을 볼 것으로 마켓워치는 내다봤다.

방산 부문 역시 롬니가 연방지출을 늘리고 군함 등의 생산을 늘리겠다고 한 만큼 확실한 수혜자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국채는 경제성장이 더디면 꾸준히 수요가 있게지만 채권종류에 따라 수익률이 다를 것으로 마켓워치는 내다봤다.

오바마가 승리하면 10년 물 국채 수익률은 재정적자 관련 염려가 커지면서 현재 1.6%에서 1.5%로 하락할 것이라고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인 안술 프라단은 예상했다.

반면,놈니가 이긴다면 양적완화에 비판적인 ‘매파’ 연준의 출범으로 10년 물 수익률은 2%로 올라갈 것으로 그는 예측했다.

벤버냉키 연준의장의 임기는 2014년 1월31일이지만 그는 블룸버그통신에 오프 더 레코드를 전제로 사임의사를 밝힌 터라 롬니가 집권하면 후임자를 임명해야 한다.

세금이 면제되는 지방채는 오바마와 롬니 모두 의문을 제기한 터라 누가 되든 위험한 처지에 빠진다.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회사채는 롬니가 집권하면 수익률이 더 높아질 수도 있다.

금은 복잡하다.연준의 양적완화는 달러가치 하락과 금값 급등을 초래했다.롬니는 금리인상과 통화긴축을 선호하는 만큼 금은 위험자산으로 분류되지만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한가지 염두에 둘 것은 다른 나라의 양적완화 정책이다. 일본과 유럽,중국이 양적완화를 계속한다면 금은 수혜자가 될 공산이 크다고 마켓워치는 진단했다.

하원 선거 의석분포도 변수다.하원에서 공화당이 의석을 늘릴 경우 재정절벽 협상에서 ‘대담한’ 목소리를 낼 것이며 이는 채권과 달러에는 희소식이며 위험관련 자산에는 악재가 될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예상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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