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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산양삼, 청와대에서 선보이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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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임업진흥원, 중국·일본관광객들 명소인 ‘청와대 사랑채’에서 오는 18일까지 전시·판매···내년엔 홍콩서도 전시회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우리나라의 우수한 산양삼들이 청와대에서 선보이고 있다.

6일 산림청에 따르면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동섭)이 중국, 일본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청와대 사랑채 2층 전시 홀에서 오는 18일까지 우수 산양삼과 관련제품들의 특별전시회를 연다.
전시회장에선 한국임업진흥원에서 하는 산양삼의 품질검사 때 농약이 전혀 나오지 않은 7년근 이상의 150점이 전시되고 있다. 또 산양삼 농축액, 술 등 가공품 30여점도 선보이고 있다.

전시되는 산양삼은 품질관리제도를 통해 뽑힌 우수제품들로 청와대 사랑채를 찾는 외국관광객들에게 먼저 선보이고 내년엔 세계 삼(蔘)의 메카인 홍콩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전시기간 중 청와대 사랑채 1층 판매소에서 산양삼과 관련제품들을 살 수 있다.

이동섭 한국임업진흥원장은 “청와대 전시회를 통해 국산산양삼의 품질 높이기와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수출의 길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대비한 재배 임가(林家)의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임업진흥원은 지난 8월10일 홍콩의 생기자원보건식품유한공사(대표 곽패광 : ?佩光)와 임산물수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산양삼 수출을 위해 힘써왔다.

경북 영주에 산양삼 재배 전문기술교육센터를 세워 재배환경 조성, 재배기술, 품질관리 등 고품질 산양삼 생산을 위해 6개월 심화과정을 현장실습 위주의 기술도 무료교육 중이다.

한편 산림청은 산양삼을 특별관리임산물로 분류, 생산·판매·유통과정을 법령으로 정해놓고 올부터 전문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에 관리업무를 맡겼다.

국내 산양삼 생산량은 지난해 20.248kg으로 2007년 이후 해마다 10kg 이상 꾸준히 늘고 있다. 지역별론 강원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고 경북, 전북 등지의 산촌을 중심으로 재배 임가 수와 재배면적이 많다.


☞한국산 산양삼의 효능과 특징은?
우리나라 산양삼(Korea Forest ginseng, 山養蔘)은 밭에서 심고 기르는 인삼이나 다른 나라 삼보다 사포닌성분이 훨씬 높아 면역기능 강화, 정신 안정, 항암·항염효과 등이 있다. 이는 2010년 서울시립대학교 연구결과가 뒷받침하고 있다. 국내의 독특한 산림환경에서 산양삼 생장을 억제하면서도 약리효과를 높이기 때문으로 학계는 추정하고 있다.

민간에서 장뇌삼(또는 장뇌산삼)으로 불려왔던 삼의 이름을 지난해 농림사업시행지침에 따라 ‘산양삼’으로 부르고 있다. 웰빙시대의 먹을거리로서 인삼보다 비싸게 팔리는 건강식품으로 수요가 느는 흐름이다. 생삼이나 약제로 쓰기위해 그 자체로 팔리기도 하지만 가공해 술, 음료, 비누, 화장품 등의 원료로도 쓰인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잔류농약, 중금속 등의 함유정도를 분석해 합격여부를 판정하고 있다. 산양삼이 지닌 여러 기능성성분들의 정확한 작용을 밝히는 업무도 할 예정이다.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상품개발은 물론 수출의 길도 넓히기 위해서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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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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