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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 이석훈 고백, '29년 기다린 내 심장 같은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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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 이석훈 고백, '29년 기다린 내 심장 같은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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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서희 기자]'박지선 이석훈 고백'

'박지선 이석훈 고백'이 실시간 포털 검색어에 오르는 등 네티즌에게 화제다.
개그우먼 박지선은 지난 4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희극 여배우들'에서 "날 자꾸 헷갈리게 하는 한 남자 연예인을 고소하겠다"며 이석훈에 대해 고백을 시작했다.

박지선은 이날 "남자 연예인들 대부분은 내게 '누나 술 사주세요, 밥 사주세요'하는데 그는 달랐다"며 "그는 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날 무척 아낀다며 나를 심장 같은 존재라고 했다. 그는 바로 SG 워너비의 이석훈"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석훈과 밥을 먹고 내가 계산하려 하면 그는 내게 '어머니가 여자가 계산하게 하는 거 아니랬다'고 하더라"며 자신에게 다정했던 그의 모습을 회상했다.
박지선은 "보통 후배에겐 떡볶이를, 여자 친구에게는 파스타를 사주는데 이석훈은 내게 한우를 사줬다. 한우는 프러포즈냐. '오빠 왜 이렇게 비싼 것 사주냐'고 물었더니'오빠 군대간다'고 하더라. 기다려 달라는 거냐"고 당시 고백을 전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마지막으로 박지선은 "이석훈은 잘 들어라. 나 2년 기다려야 하냐? 까짓것 29년도 기다렸는데 기다리겠다. 자기야 기다릴게!"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선 이석훈 고백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지선 거침없는 고백 멋지다" "이석훈이 헷갈리게 한 것 같다"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조서희 기자 aileen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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