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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고무링 아니라 연결포트 결함"…발사일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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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링이 아니라 연결포트 자체가 결함으로 드러난 나로호.[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고무링이 아니라 연결포트 자체가 결함으로 드러난 나로호.[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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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지난 10월 26일 긴급 이상발생으로 발사가 연기됐던 나로호는 연결포트 자체가 결함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알려졌던 고무링(실 Seal) 파손은 근본 원인이 아니었다.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지난 주말 러시아로부터 나로호 발사연기에 대한 정밀 분석 보고서를 건네 받았다. 보고서에서 로켓 1단과 발사대를 잇는 연결포트 부위가 맞지 않아 틈이 벌어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어댑터 블록 중앙체결부의 문제로 인해 연료 공급라인 결합부에 틈이 발생해 실이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결포트는 로켓 1단의 끝부분과 발사대의 연료 및 헬륨가스 공급 장치가 맞닿는 부분이다. 1단이 발사되면서 연결포트는 떨어져 나간다. 발사되기 전까지 각종 연료를 공급받는 곳으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로호 3차발사 관리위원회는 5일 교과부에서 관련 회의를 개최하고 "고무링 파손이 근본 원인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점검해야 할 일들이 있다"며 "이에 따라 재발사에 대한 구체적 날짜는 좀더 진행 과정을 지켜보면서 다시 결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결포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포트 자체를 갈아 끼울 수밖에 없다.

권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연결포트 불량으로 틈이 발생해 고무링이 파손됐는데 그렇다고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한 뒤 "연결포트 교체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로호는 오는 24일까지 발사예정일로 잡고 있는데 이 기간 안에 발사가 가능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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