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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뚫는 장비 핵심기술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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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6개국만 보유한 '기계식 터널 굴착장비(TBM)' 기술 국산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기계식 터널공사 대중화.. 해외시장 진출 기대

앞줄 왼쪽 네번째부터 이재붕 한국건설기술평가원장, 이화순 국토해양부 국장, 우효섭 한국건설기술원장 등 시연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네번째부터 이재붕 한국건설기술평가원장, 이화순 국토해양부 국장, 우효섭 한국건설기술원장 등 시연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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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국내 연구진이 세계에서 7번째로 자동 터널굴착 장비의 하나인 기계식 터널 굴착장비(TBM) 핵심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은 지난 1일 경기도 이천에서 국가 건설교통기술연구개발사업의 성과로 개발된 TBM 핵심기술 '커터헤드'를 선보이는 성과발표회와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연회에는 이재붕 한국건설기술평가원장, 이화순 국토해양부 국장, 우효섭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커터헤드 설계·제작기술은 국토부와 건교평이 건설기술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지난 2010년 12월 기술개발을 시작해 2년 만에 관련 기술을 국산화한 것이다.

배규진 TBM터널연구단장은 "국산 커터헤드를 장착한 쉴드TBM을 통해 국내 건설기업도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TBM터널의 핵심기술을 확보한 것은 물론 쉴드터널 공사비의 10% 이상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확장 가능성이 높은 대규모 TBM터널 사업에 국내 기업이 뛰어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TBM공법을 사용하면 기존 발파공사에 비해 안전하고 소음이 적어 유럽에서는 도심지 교통터널 공사 약 80%에 이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반면 국내 터널공사의 경우 경제성 등의 문제로 TBM공법을 사용하는 공사는 1% 미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국내 TBM 관련 기술수준은 선진국 대비 60~70% 이하로 평가됐다.
건교평 관계자는 "국내 기술에 의한 커터헤드 설계·제작 기술 확보는 해외 기술로부터의 기술자립은 물론 선진 터널 기술국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고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TBM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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