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동산정보업체 조사에 따르면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1기 신도시 인근 지역은 신도시의 기반시설을 그대로 이용이 가능해 생활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편의시설, 교육, 교통망 확충, 쾌적한 자연환경 등으로 두루 잘 갖춰져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대부분 1기 신도시는 1990년 대 초중반에 입주를 시작해 집이 다소 노후화되면서 인근 새 아파트로 주거 중심축이 이동하면서 향후 시장이 호황일 때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기 신도시 주변으로 분양중이거나 입주아파트를 다시 보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이 가운데 분당신도시와 가까운 경기도 용인시 보정동에서는 '죽전 보정역 한화 꿈에그린'이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5층, 지상20층 아파트 6개 동으로 구성됐다. 전용 101㎡, 180㎡(펜트하우스) 등 총 379가구다. 분당선 보정역이 걸어서 8분 정도 걸리는 역세권 단지이며 지난해 개통한 신분당선과 연결돼 정자역에서 환승하면 30분내 강남 도착이 가능하다. 계약금 3000만원 정액제, 분양가 최고 15.9% 특별할인, 담보대출 60% 2년간 무이자 융자, 취득세 지원, 시스템 에어컨, 발코니 확장 무상지원을 해준다. 11월 중 입주가 시작된다.
또 현대산업개발은 부천 중동신도시와 인접해 있는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181번지 일대에 약대주공아파트를 재건축 한 '부천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59~182㎡ 총 1613가구 중 425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지하철7호선 연장구간이 올 말 개통돼 교통편이 개선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홈플러스, 약대공원, 부천체육관 등의 편의시설이 가깝다. 부천초, 중원초, 석천중, 중흥중, 중원고 등도 단지 인근에 위치한다. 이 아파트는 분양가를 9.8%에서 최대 23.3% 할인을 하고 있다. 전용 84㎡의 경우 당초 4억9500만원에서 3억7980만원으로 1억1500만원 이상 할인을 받을 수 있고, 당초 계약금도 10%에서 분납으로 변경돼 부담이 줄었다.
대우건설은 평촌신도시와 인접한 안양시 호계동에 ‘안양호계푸르지오’를 11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42~84㎡ 390가구로 구성된다. 안양 호계 푸르지오가 위치한 LS전선 안양공장 부지는 현재 지식산업센터와 LS전선 연구소, 조합 아파트로 구성된 단지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이 1단계 지식산업센터와 연구소 등을 시공할 예정이다. 안양 호계 푸르지오 인근에는 호계 근린공원이 조성돼 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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