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터널라이닝 설계기준 바꿔 ‘효과’…설계·시공 중인 전국 사업장들에 적용
2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철도터널을 뚫을 때 라이닝콘크리트공사비를 아끼고 설계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지반라이닝 상호작용(GLI, Ground Lining Interaction) 설계법’이 최근 개발돼 철도터널설계 때 적용되고 있다.
실내모형실험으로 지보재와 라이닝콘크리트가 땅 속 흙의 압력을 나눠서 받는 사실을 알아내어 쓰이는 철근량을 약 10% 줄일 수 있다는 게 철도시설공단의 설명이다.
석종근 한국철도시설공단 설계기준처장은 “이번에 마련된 설계기준을 설계 및 시공 중인 전국 사업장에 적용, 공사비 아끼기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관행적인 설계에서 벗어나 최적의 설계기준을 찾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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