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현지시간) 토머스 윌슨 올스테이트 최고경영자(CEO)는 경제전문방송 CNBC에 출연해 “아직 전체적인 피해규모는 더 늘어나겠지만 지금까지의 집계로 볼 때 샌디의 피해규모는 미국 역사상 다섯 번째로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리케인 샌디에 따른 보험업계의 손실 규모는 최소 70억달러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가장 보수적으로 평가하는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에도 샌디는 역대 태풍피해 중 8위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산업계는 샌디가 미국 경제 전체에 미친 피해가 500억달러까지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총 450억달러 이상을 예상한 시장분석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모하메드 칸 파트너는 “카트리나의 경우 전체 보험 손실의 20%에 달했으며, 이번 샌디 피해에도 전례를 적용할 지 여부는 전철 등 교통망이 얼마나 신속히 복구되느냐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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