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칼럼은 재벌의 불투명한 소유 구조를 개선하는 것은 투자자의 권리인 만큼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평했다.
칼럼은 한국의 자산시장에서 재벌의 영향력이 막강한만큼 투자자들은 정치권의 움직임에 관심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칼럼에 따르면 한국 최대 재벌 삼성의 경우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1900억달러(약 207조원)로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자그마치 25%다. 올해 3ㆍ4분기 삼성전자의 주가는 스마트폰 갤럭시의 인기로 급등했다고 칼럼은 전했다. 현대그룹과 LG그룹 등 나머지 재벌들의 시총은 코스피에서 33%를 점유한다고 소개했다.
칼럼은 이건희 회장 일가의 삼성전자 지분이 5%도 안 되지만 다른 자회사가 갖고 있는 지분으로 18%의 의결권을 행사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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