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부는 초겨울, 피부 타입별 미스트 선택법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찬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가 연일 이어지며 건조한 피부상태를 걱정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수분이 부족한 피부는 거칠어지기 쉽고 가려움증을 유발하거나 노화를 촉진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피부에 수분을 빠르게 공급하는 방법으로는 미스트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단순한 수분공급뿐만 아니라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거나 개선효과가 있는 성분을 함유한 미스트 제품들이 출시돼 피부 고민해결에도 도움이 된다. 피부 타입에 맞는 올바른 제품선택과 사용법으로 가을철에도 변함없이 촉촉하고 건강하게 피부를 가꿔보자.

◆건성피부

건성피부는 피지분비가 적기 때문에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어려워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피부가 민감해지기 쉽다. 따라서 수분과 함께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수분 증발을 방지해야 한다.

세안 후 즉시 사용하면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메이크업 전에 미스트를 분사한 후 손바닥으로 감싸 흡수시킨다면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메이크업의 밀착력을 높일 수 있다.

마누카 꿀에서 찾아낸 안티에이징 포뮬러 허니-엑스에이를 함유한 뉴질랜드 천연화장품브랜드 콤비타(www.comvitaskincare.co.kr) '하이드레이팅 토닝 미스트(150ml, 7만원)'는 끈적임 없이 흡수되고 피부 깊숙이 보습효과를 제공해 피부 유ㆍ수분 밸런스 유지에 탁월하다. 또한 허니-엑스에이는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 구조를 강화시켜 피부 탄력개선에서 효과적이며, 활력과 생기를 부여한다.

고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 쏭레브(www.greaten.co.kr) '익스펙테이션 하이드레이팅 페이셜 미스트(150ml, 4만5000원)'는 수분공급과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자작나무 수액을 함유했다. 또한 보습효과와 피부 보호 효과가 올리브 오일의 4배인 아르간트리 커넬 오일을 함유해 민감해진 피부를 하루 종일 촉촉하고 건강하게 지켜준다.

◆지성피부

지성 피부는 피지 분비가 왕성하여 쉽게 건조함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수분공급에 소홀해지고 유ㆍ수분 밸런스가 쉽게 깨져 피부 손상을 입기 쉽다. 또한 건조해진 피부는 과도한 피지를 촉진하고 이는 트러블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지성피부는 수분과 함께 진정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사용한다면 트러블이 발생되기 쉬운 피부를 개선하고 건강한 피부를 가꾸는데 도움이 된다.

프레시 '로즈 메리골드 플로랄 워터(250ml, 6만5000원)'는 장미 등의 천연꽃과 허브 성분이 포함된 토너로 플로랄 워터가 즉각적으로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피부 톤을 고르게 만들어 준다.

아베다 '보태니컬 키네틱스 토닝 미스트(500ml, 8만9000원)'는 천연 장미수가 수분과 탄력을 부여하고 순백 너도밤나무, 위치 헤이즐과 페퍼민트가 피부에 순한 수렴 효과를 준다. 더불어 시원하고 상쾌한 미스트가 피부 표면에 오일이 쌓이는 것을 최소화 해준다.

◆중성피부

중성피부도 환절기에는 피부가 쉽게 지치고 푸석함을 호소하게 된다. 피부에 생기를 되찾기 위해서는 수분을 공급해주되 피부를 안정시키는 아로마, 부족하기 쉬운 미네랄 등을 함유한 제품을 선택한다면 더욱 효과적이다.

아모레퍼시픽 '모이스춰 바운드 스킨 에너지 미스트(200ml, 6만5000원)'는 무기물 아미노산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대나무 수액을 사용해 수분을 공급하고 송이버섯 추출물로 피부결을 진정시켜 매끄럽게 가꿔준다.

비욘드 '보태닉 듀 아쿠아 페이스 미스트(100ml, 2만5000원)'은 복수아 꽃을 함유한 에코 플루이드가 피부 건조함을 집중적으로 개선한다. 또한 카모마일 성분을 함유하여 피부를 편안한 상태로 유지해준다.

정혜원 콤비타 브랜드 매니저는 "찬바람, 큰 일교차는 피부를 지치게하고 건조하게 한다"며 "건조한 피부는 노화를 촉진하고 피부를 손상시키므로 재빠른 수분공급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스트 제품은 손쉽게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초겨울 필수 뷰티 아이템"이라며 "최근에는 수분과 영양, 안티에이징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피부 관리를 돕고 있으므로, 올바른 사용법을 지키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면 항상 생기있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