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수 없다. 조만간 훈련을 시작하겠지만 구체적인 진로는 빠른 시일 안에 결정하겠다."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무사히 소화한 박태환이 자신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박태환은 지난달 28일 5년 동안 동고동락한 SK텔레콤 전탐 팀과의 행보에 마침표를 찍었다. 홀로서기를 준비하고 있는 그는 훈련소 입소를 앞두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국내에서 열리기 때문에 출전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11~12월 사이에 구체적인 계획을 정리하겠다"라며 여운을 남겼다.
이날 취재진의 거듭된 질문에 박태환은 "시즌 일정과 관련해서는 아직 말씀드릴 단계가 아니다"라며 "조금이나마 생각한 부분은 있지만 구체적인 입장은 좀 더 정리가 필요하다"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지난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수영 3관왕(200m, 400m, 1500m)에 올라 예술·체육 분야 공익근무요원으로 편입된 박태환은 향후 34개월간 해당 분야에서 종사하며 군 복무를 대신한다.
김흥순 기자 sport@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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