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이건희 회장의 귀국일을 묻는 질문에 "주말쯤 들어오실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의 귀국과 함께 삼성그룹의 내년 경영 전략 수립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그룹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고 있는 현 상황을 반영해 위기 대응 전략을 마련중이다.
이 사장은 이날 로벤 리차드 엠코어 사장과 회동했다. 엠코어는 미국의 광통신 장비 및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다. 태양광 사업은 삼성그룹에서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핵심 성장 사업 중 하나다.
기자들이 로벤 리차드 사장을 향해 누구냐는 질문을 쏟아내자 이재용 사장은 로벤 리차드 사장에게 "애플이라고 말하세요"라는 농담을 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한편 이 사장은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전자와 SK의 한국시리즈 5차전 경기를 참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사장님들도 상당수 야구장에 오실 예정"이라며 "중요한 경기인만큼 응원하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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