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선수들이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우승이 확정되자 그라운드로 나와 기뻐하고 있다.[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올 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가 역대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30일(한국시간)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미디어리서치의 발표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2012 MLB 월드시리즈 네 경기 평균 시청률은 7.6%(점유율 12%)였다.
기존 최저 시청률은 2008년 필라델피아 필리스-템파베이 레이스, 2010년 샌프란시스코-텍사스 레인저스의 월드시리즈가 기록한 8.4%(점유율 14%). 지난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텍사스 간 월드시리즈 시청률은 10.0%(점유율 16.0%)였다. MLB 최고 인기팀인 뉴욕 양키스가 필라델피아와 맞붙었던 2009년 월드시리즈는 11.7%(점유율 19%)를 기록했었다.
경기별로 보면 샌프란시스코가 2-0으로 승리한 3차전 시청률이 가장 낮았다. 6.1%(점유율 11%)로 지난해 세인트루이스-텍사스의 3차전(세인트루이스 16-7 승)의 역대 최저 수치인 6.6%(점유율 12.0%)보다도 낮았다. 샌프란시스코의 우승이 확정된 4차전 시청률 역시 8.9%(점유율 14%)로 저조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지역 내 시청률은 38.7%(점유율 64.0%)였으며, 디트로이트에서는 시청률 37.9%(점유율 53%)를 기록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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