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질주 슈팅게임...구글 마켓 매출 1위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넥스트플로어의 스마트폰 게임 '드래곤플라이트'가 카카오톡 게임에서 새로운 국민게임으로 떠오르고 있다. 초기 흥행 양상이나 게임성으로 보면 애니팡을 뛰어넘는 알짜게임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앱장터에 등록된 리뷰 건수도 203만 2463건(구글 플레이, 29일 기준)으로 애니팡 9만350건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높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마켓의 리뷰 수는 흥행의 바로미터로 인식된다"며 "드래곤플라이트가 이제 갓 출시 한 달을 넘었다는 점에서 이 정도로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드래곤플라이트는 이용자가 드래곤을 타고 하늘을 누비며 저격을 펼치는 비행질주 게임이다. 카카오톡을 통해 출시된 여타 게임들과 다르지 않게 경쟁 요소를 가미했다. 카카오톡 친구와 실시간으로 랭킹을 겨뤄볼 수 있는 것이다. 조작 방식과 게임룰을 단순화해 모바일 게임의 이점을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엄지손가락을 사용해 날아오는 적을 드래그로 격추시키면 된다. 한손으로 단말기를 잡고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했다.
수익성에서도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카톡 게임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애니팡의 경우 일일 최고 매출액인 3억원, 월 100억원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출시 한 달된 드래곤플라이트의 매출 규모도 이에 육박할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넥스트플로어는 1인 개발자 김민규 씨가 카카오톡 버전 출시에 발맞춰 최초로 설립한 법인으로, 개발 인력이나 서비스 등의 사업 인력을 신규로 충원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애니팡과 같이 흥행에 성공하면 흥행성공이나 수익성 면에서 애니팡을 뛰어넘는 알짜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드래곤플라이트 등 카카오톡 입점 게임의 흥행에 힘입어 카카오는 지난달 처음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카카오의 흑자 기록은 카카오톡을 선보인지 2년7개월만이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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