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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서 압류한 포르쉐…팔리기도 전에 '박살'

최종수정 2012.10.27 22:52 기사입력 2012.10.2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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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저축은행으로부터 압류한 1억원이 넘는 고급스포츠카가 사고로 반파됐다.

27일 오전 경기도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에서 시험운행 중이던 '포르쉐 카레라 S'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로등 등을 들이받고 크게 파손됐다.
'포르쉐 카레라 S'는 새 차 가격이 1억5000만원대로 중고차 값도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스포츠카는 예금보험공사가 부실 저축은행으로부터 압류한 차량으로 다른 억대 스포츠카 2대와 함께 경매에 내놓은 물건이었다.

사고가 난 주행시험장에는 입찰에 참여한 희망자 가운데 15명 정도가 경매에 앞서 차량을 시험운행하기 위해 대기해 있었다.
사고는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 전문운전자가 아닌 자동차안전연구원이 미리 코스를 돌아보기 위해 운전을 하다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는 무사했으며 동승했던 자동차등록회사 임원은 갈비뼈를 다쳤다.

이 날 사고로 차량은 매각이 불가능할 정도로 파손됐으며, 이와 함께 29일부터 공개입찰 예정이던 람보르기니, 페라리 차량 매각 일정도 미뤄졌다.

예보는 압류된 고급 스포츠카를 공개 매각해 거둬들인 금액을 5000만원 초과 예금자들의 손실을 메워주는데 사용할 계획이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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