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은 오는 27일 4주년을 맞는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2008년10월27일 부산-김포 노선에 처음으로 취항한 이래 1460일간 840만명의 승객을 태웠다. 4년간 국내 3개 노선(부산-김포, 부산-제주, 김포-제주)과 국제 8개 노선(부산-도쿄·오사카·후쿠오카·타이베이·세부·홍콩·칭다오·마카오)으로 취항지도 크게 넓혔다.
부산-마카오 노선의 경우는 에어부산이 유일하게 운항 중이며 오는 11월 일본 노선(오사카, 후쿠오카) 증편이 이뤄지면 한일 노선의 사장점유율도 괄목할만한 수준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특히 에어부산은 4년간 국내선에서도 큰 성장 보폭을 보였다. 항공사들의 무덤으로 불렸던 부산-김포 노선의 경우 에어부산만이 유일하게 선전하고 있다. 현재 시장점유율이 50%에 육박하는 등 이 노선 최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현제 에어부산은 부산·경남 지역 외에도 대구·경북, 호남·충청에 이르는 타 지역 이용객까지 김해공항으로 흡수 중이다. 또 에어부산의 인바운드 수요 유치 노력에 따라 취항 국가의 외국인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김해공항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제 김해공항을 이용해 국내외를 오가는 전체 이용객의 30%, 즉 3명 중 1명은 에어부산을 이용하고 있다"며 "아시아 중단거리 노선에서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지역항공사로 성장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어부산은 오는 11월초 9호기 도입하고 11월15일부로 부산-후쿠오카, 부산-오사카 두 노선을 증편한다. 또 12월21일부로 부산-세부 노선도 주 왕복 4편에서 왕복 7편으로 늘린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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