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한국에서 레버리지와 인버스분야에 ETF로 쏠림현상이 있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했고 유동성이 늘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시장접근성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23일 서울 소공동 웨스턴조선호텔에서 한국거래소 주최로 열린 '2012 글로벌 ETF 컨퍼런스'에서 만난 홍콩 ETF 운용사인 스위스크레디트 자산운용의 조셉 호 아태지역담당자는 "홍콩에선 한국 시장을 부러워하고 있다"며 말문을 꺼냈다.
그는 쏠림현상 있긴 하지만 투자자들의 관심 끌어들였다는 것이 주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시아 시장은 11개의 다른 국가들이 있기 때문에 사실 미국이나 일본처럼 '긍정적'이란 전망을 쉽게 제시하긴 어려운 시장이긴 하다"며 "그러나 11개 국가들이 서로의 ETF에 투자를 하기가 쉽지 않은 문제는 분명히 있는데 이는 구조적인 문제인 것 같다" 라고 덧붙였다.
마크 발라다오 MSCI ETF Index Product 총괄담당자 역시 "한국 ETF 시장은 성공적으로 정착해가고 있다며 향후 시장접근성을 높이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크 헤드는 "한국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편"이라며 "여기서 이슈가 되는 게 '시장 접근성'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통화에 대한 접근성이 가장 큰 이슈인데 통화거래가 24시간 가능한게 아니라 한국 시장 열릴 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다른 시장은 안 그런데 한국만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저성장 시대를 맞아 연금펀드들이 이머징마켓에 투자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한국시장에도 적용돼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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