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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관리 위원회 신설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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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CD금리와 함께 대출지표금리인 코픽스(단기코픽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코픽스 관리위원회(가칭)'가 신설된다. 은행연합회는 공시전 사전검증을 강화하고 업계는 자율적인 내부통제 표준절차를 마련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코픽스 신뢰도 제고방안'을 22일 발표했다.
제고방안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별도의 '코픽스 관리위원회'를 신설하고 학계와 회계사, 변호사 등 전문가와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 관계자 등 최대 7명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 위원회는 수정공시 기준 및 공시 여부, 운용지침 개정 등 코픽스 관련 주요사항에 대해 심의 및 자문 등을 담당하게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협회 및 은행간 체결한 코픽스 운용지침 상 수정공시는 하지 않도록 규정돼 있어 이와 관련한 객관적인 기준 및 결정절차 등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주요 사안에 대해 공식적인 논의 절차가 필요해 기구 신설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은행별로 금리 산출과 자체검증, 제출 등의 절차가 다르다는 점도 수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은행연합회 주관으로 업계 자율의 코픽스 내부통제 표준절차를 마련하고 은행 내규에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코픽스 검증 등과 관련 은행들이 최소한 준수해야 할 내용을 내부통제 절차에 반영해 오류 발생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전검증체계도 강화한다. 은행연합회는 그동안 각 은행이 제출한 4개 기초정보가 전월에 비해 변동폭이 과도한 경우에만 은행에 검증을 요청했지만 기초정보 산출을 위한 세부자료도 공시전에 협회에 전산 제출하도록 했다.

협회는 전산시스템(코픽스 자료 입력시스템)을 통해 은행이 제출한 세부자료를 기초로 코픽스 수치를 별도로 산출하고 이를 은행이 입력한 수치와 교차검증한 후 공시할 방침이다.

사후검사도 정기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금융위는 금융감독원에 이번 오류사태와 관련해 소비자 피해방지 조치, 내부통제 강화 등이 적절히 시행됐는지 집중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추가적인 코픽스 공시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에 마련한 개선방안을 조기에 적용할 계획"이라면서 "올해 도입되는 단기코픽스도 신뢰성 제고를 위해 이 같은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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