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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 단풍 들겄네~"…이번주 단풍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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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전국이 단풍으로 현란하다. 서울 북한산에서는 이번 주말 단풍이 절정을 맞는다. 대한민국 산들의 단풍 절정기는 11월 초까지 계속된다.

올해 첫 단풍 시기는 평년보다 빨랐다. 전국 단풍 명소 중 가장 먼저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설악산은 이미 지난달 25일 단풍을 봤다. 평년에 비하면 2일 빠르고 지난해보다는 9일이 빨라졌다. 올해 9월 평균기온이 작년은 물론 평년보다 낮았던 까닭이다. 올해 단풍 절정기는 오래 간다. 일교차가 크고 맑은 날이 지속되고 있어 지난해보다 여유 있는 감상이 가능하다.
단풍은 설악산에서 오대산과 치악산을 거쳐 점차 남하한다. 15일 처음 가을 색을 보인 북한산에서는 26일 단풍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보통 정상부터 2할이 물들었을 때 첫 단풍이 시작된 것으로 친다. 정상에서부터 8할이 물들었을 때가 단풍 절정이다. 속리산과 팔공산, 계룡산 등지에서도 26~27일을 전후해 단풍 절정기를 밟는다. 가장 유명한 단풍 명소 중 하나인 내장산은 다음달 6일이 절정으로 예상된다.

국립공원은 단풍 구경을 나선 탐방객 맞이에 분주하다. 일찍 단풍이 들기 시작한 설악산은 한계령부터 중청까지 가는 7.8km코스와 백담사에서 중청까지의 12.3km코스 등 6개 탐방로가 대표적 단풍 감상 지점으로 꼽힌다. 지리산에서는 뱀사골에서 화개재를 지나 반야봉에 이르는 코스 등 10개 탐방로에서 단풍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내장산 국립공원은 공원 입구에서 내장사로 가거나 백양사로 가는 등 5개 탐방로가 단풍구경 최적지다.

단풍 시기는 산 정상부분과 아랫부분이 10일 이상 차이가 나는 만큼 등산과 산 아래 부분의 가벼운 트레킹 중 적절한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사찰 중심의 완만한 탐방로를 선택하면 가족단위 단풍나들이에 더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탐방로를 경사도와 노면 상태에 따라 5개 등급으로 분류하는 '탐방로 등급제'를 올해부터 지리산, 설악산 등 9개 국립공원에 시범 적용을 시작했다. '매우 쉬움'부터 '매우 어려움'까지의 등급으로 나뉜 탐방로 중 자신에게 맞는 길을 골라 갈 수 있다. 공단 홈페이지에서는 공단이 직접 선정한 단풍 탐방로 75선과 등급을 안내한다.

국립자연휴양림도 단풍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강원도 인제 용대자연휴양림, 경남 함양 지리산자연휴양림, 전남 장성 방장산자연휴양림, 충북 단양 황정산자연휴양림, 유명산자연유양림, 운장산자연휴양림 등이 단풍이 빼어난 곳으로 꼽힌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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