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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최대·최고… ‘프라이드’ 분양지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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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불황을 넘어서기 위한 건설사들의 분양 전략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수요자들에게 제공되는 각종 혜택에 이어 이제는 ‘최초’, ‘최대’, ‘최고’ 타이틀을 활용한 프라이드 마케팅이 눈길을 끈다. 해당 지역에서 처음으로 도입되는 평면·커뮤니티시설이나 최대 규모의 편의시설을 적용해 입주민들의 자존심을 높여주는 전략이다. 고객 만족을 실현하는 동시에 계약률도 끌어 올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는 셈이다.

특히 프라이드 마케팅이 적용되는 아파트는 1000가구 이상 대규모로 조성되는 곳이 대부분이다. 다른 단지와 차별화된 품질을 선보여야 최대한 많은 수요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이유에서다. 가격 경쟁력은 기본이고 품질 경쟁에서도 비교우위를 확보해 불황을 넘겠다는 ‘정공법’인 셈이다.
실제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IBD)에서 공급할 ‘송도 더샵 마스터뷰’의 경우 도시 외곽이 아닌 중심지에서는 처음으로 골프장과 서해가 조망되는 아파트라는 점을 부각했다. 그동안 송도에서 적용되지 않던 원스톱 세탁실과 하이브리드 오픈서고 등을 적용한 점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미 송도 F블록으로 유명했던 ‘송도 더샵 마스터뷰’는 부지 조성 당시부터 멀티 조망권을 가진 송도 최고 노른자위 사업장으로 주목을 받았던 곳”이라며 “최고 입지에 최고 품질의 아파트가 들어설 것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SK건설 역시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 시범단지 B7블록에서 첫 분양에 나서면서 최초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는 중이다. 시흥 정왕동 일대에서 10여년만에 공급되는 아파트이자, 신도시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파트다.
SK건설 관계자는 “경기도 시흥 군자 배곧신도시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시범단지이기 때문에 대표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특화된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라며 “저렴한 분양가와 수준 높은 품질을 앞세워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이드 타이틀 어디?

포스코건설이 오는 11월 인천 송도 IBD F21·22·23-1블록에 공급할 ‘송도 더샵 마스터뷰’는 세계 골프 거장인 잭 니클라우스가 직접 설계한 골프장이 단지 1km 이내 위치해 전면으로 조망 가능하다. 더불어 골프장 너머 서해까지 감상할 수 있어 수도권 도심에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골프장과 바다 멀티 조망권을 갖췄다. 단지 앞으로 초·중·고 예정 부지가 위치해 높은 건물에 의한 조망권 발생하는 피해는 없다. 인천지하철 인천대입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송도 최고 입지로 평가된다. 전체 1861가구, 전용면적 72~196㎡로 이뤄졌다.

앞서 10월 SK건설이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 B7블록에서 공급할 ‘군자 배곧신도시 시범단지 SK VIEW’는 그동안 경기도 시흥시에 공급된 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던 다양한 설계를 적용했다. 62~84㎡ 중소형 면적으로 총 1442가구로 이뤄진 이 아파트는 지역 최초로 최고 4.5베이의 판상형 평면이 적용되고 범죄 예방을 위한 셉테드(CEPED) 인증 획득을 추진 중이다. 이와함께 청정건강주택 건설기준도 지역 최초로 적용할 예정이다.

하반기 요진건설산업이 고양 일산동구 백석동에서 선보일 ‘일산 백석 Y-CITY’는 공동주택, 업무시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으로 구성된 일산 최초의 복합단지다. 이곳에는 주상복합으로는 최초로 단지내 학교를 유치할 계획이다. 지난 1991년 일산신도시 개발 당시 출판단지 유치를 위해 용도로 지정된 후 출판단지가 파주에 들어서면서 21년간 방치된 신도시 마지막 분양 물량이다. 일산신도시내 가장 높은 59층으로 지어지며, 주상복합아파트 2404가구, 오피스텔 346실이 건설된다.

최근 현대건설이 공급해 12.54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광주 서구 화정동 ‘광주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는 선수촌 아파트 중 최초로 재건축을 통해 분양된 사례다. 지역 최초로 첨단 주차정보 시스템(UPIS)과 자동 출입관리 시스템(UKS)을 적용해 입주민들이 주차장에서 현관까지 논스톱으로 이동할 수 있게 했다. 총 3726가구, 59~101㎡로 이뤄졌으며 이중 104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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