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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서 부츠까지 ··· 그게 안전벨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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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모터사이클 라이더 복장

"헬멧서 부츠까지 ··· 그게 안전벨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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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헬멧에 고글, 가죽재킷과 부츠에 장갑까지. 모터사이클을 가까이 해본 적 없는 이라면 라이더들의 공통된 차림에 한번쯤 의문을 가진 적이 있을 것이다. 굳이 저렇게까지 차려입어야 할까. 간단히 말하자면 답은 그렇다. 멋을 위한 것만이 아니다. 안전을 위해 꼭 갖춰야만 하는 라이딩 복장의 ABC를 알아보자.

일반 운동화를 신고 모터사이클을 탈 생각이라면 다시 한번 생각하자. 라이딩 중 배기관에 발목이 닿아 화상을 입는다거나 날아오는 돌, 모래 혹은 벌레로 인해 사고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질긴 재질의 앵클부츠는 라이딩에 제격으로 꼽힌다.
일반적인 라이딩 부츠는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딱딱하다고 느껴질 만큼 두껍고 질긴 가죽으로 된 것이 대부분이다. 이런 이유로 일반 신발보다 살짝 무겁기도 하다. 질긴 가죽 재질의 앵클부츠는 라이딩 시 발 쪽으로 튀어 오르는 돌로 인한 충격을 완화시키며 동시에 뜨거워진 배기관(머플러)에 발목이 닿아 화상을 입지 않도록 보호해 준다. 굽이 높지 않은 미끄럼방지 고무 밑창도 중요하다. 모터사이클 정지 시 노면으로의 착지성을 높여 줄 뿐만 아니라 발로 조작하는 기어 및 후륜 브레이크도 안정감 있게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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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의 경우 바람, 햇빛, 더위 및 추위에서 손을 보호할 수 있도록 손가락 전체를 덮는 풀 핑거 글러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처음 착용했을 때 살짝 끼는 듯 꼭 맞는 장갑을 선택해야 핸들 및 그립 조작에 용이하며 피곤을 덜 수 있다. 라이딩 전용으로 디자인된 장갑들은 외피에 박음질을 해 자극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관절 부위를 미리 곡선으로 처리해 그립력을 극대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할리데이비슨 관계자는 “모터사이클 라이딩 시에는 손 부위가 최전방에서 외부 환경과 접하기 때문에 계절과 환경에 따른 적절한 장갑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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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드와 고글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라이딩 중 날아오는 돌, 모래 혹은 벌레를 만나는 경우가 많다. 공중 부양을 하는 이들을 막을 순 없지만 실드 및 고글의 착용으로 그로 인한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라이딩 전용 고글은 시야가 매우 중요한 라이더의 눈을 보호해 주는 보호 장구다. 실드가 장착된 헬멧과 함께 활용하면 그 효과가 두 배가 된다. 일반 선글라스는 강한 빛으로부터 시야를 확보해 줄 수는 있으나 바람 및 먼지 등의 유입으로 눈을 몹시 피로하게 만들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실드의 디자인은 무척 다양하다. 다양한 디자인의 헬멧에 장착돼야 하기 때문이다. 실드를 헬멧에 장착할 때는 반드시 재점검을 해야 한다. 제대로 장착이 되지 않았을 경우 라이딩 도중 탈착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충격 완화는 물론 흠집이 잘 나지 않는 실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작은 흠집이라도 빛을 굴절시켜 시야를 흐릴 수 있기 때문이다. 라이딩 후에는 순한 비눗물 혹은 플라스틱 전용 세정제를 활용하여 깨끗이 닦아 보관해야 한다. 스모키 실드라고도 불리는 어두운 색상의 실드는 맑은 날 낮에만 사용해야 한다. 흐린 날 및 밤에는 시야확보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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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은 헬멧이다. 라이더와 동승자는 아무리 가까운 거리를 주행하더라도 반드시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 헬멧의 가격은 디자인과 기능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착용 시 불편함이 없도록 사이즈 선택에 신중해야 하며 공인된 기관에서 검증을 받은 헬멧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머리와 얼굴 전체를 보호하는 풀페이스 헬멧은 보호 실드가 기본적으로 장착돼 있어 헬멧 중 가장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머리와 양쪽 턱 선까지 보호해주는 4분의 3모와 머리만을 보호하는 2분의 1모는 보호 실드가 기본으로 장착돼 있지 않은 경우도 있어 눈을 보호할 수 있는 라이딩용 고글 또는 안면 보호 실드를 반드시 장착할 것을 권한다.
헬멧은 머리에 불편함을 주지 않을 정도의 범위 내에서 릫딱 맞는다릮는 느낌이 드는 사이즈를 선택해야 하며, 착용 시 헬멧 내부에 약간의 공간이라도 남을 경우 한쪽으로 치우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헬멧 사이즈가 지나치게 크면 라이딩 시 상하좌우로 움직이거나 거슬리는 소음이 날 수도 있으며 최악의 경우 사고 발생 시 벗겨져 헬멧 착용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헬멧 내피 세척 시에는 순한 비누나 세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헬멧의 내피 재질이 폴리탄산 에스테르라면 훼손의 위험이 있으므로 휘발성 세제를 사용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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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의 재킷은 대부분 가죽으로 제작된다. 내구성이 강하고 바람을 막아주며 착용감이 우수한 덕분이다. 라이딩 재킷을 선택할 때는 장갑 선택 시와 마찬가지로 몸에 꼭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름에도 반팔이나 민소매 라이딩은 좋지 않다. 뜨거운 햇빛에 화상을 입거나 넘어졌을 경우 심한 찰과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할리데이비슨 관계자는 “가죽재킷을 포함한 모든 할리데이비슨의 라이딩 재킷의 경우 소매 부분이 일반 자켓보다 길어 라이딩 시 항상 앞쪽으로 뻗어 있는 팔을 전부 덮을 수 있게 디자인됐으며 팔꿈치 부분을 곡선 처리하여 착용감을 향상시켰다”며 “우리나라 사계절에 적합한 봄·가을용, 겨울용(열선 재킷 포함), 여름용 재킷을 모두 구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팬츠의 경우 펄럭임으로 인해 라이딩에 어려움을 주지 않도록 통이 넓은 바지나 나팔바지는 피하도록 하자. 뜨거워진 배기관에 닿아 손상될 수도 있다. 무릎을 굽히고 라이딩할 때를 감안해 길이는 일반 바지보다 살짝 긴 것이 좋다. 재질은 가죽, 진바지류, 도톰한 면바지류 등 내구성이 강하면서 피부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을 선택하도록 하자. 할리데이비슨 관계자는 “다양한 디자인, 두께, 재질의 라이딩 바지들이 있다. 스타일에 따라 선택하는 것도 좋지만 지나치게 딱 붙거나 신축성이 없는 바지를 선택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며 “라이딩 시에는 물론 바이크를 타고 내릴 때도 매우 불편하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 비오는 날 라이딩을 위해서는 특수 제작된 우비가 필요하다. 흐린 날 쉽게 인지되는 색상이 유리하며 재킷의 허리부분, 팬츠의 무릎 및 바지 자락에 신축성이 있는 밴드 형식의 제품이 적합하다. 우비 구입 시 방수 장갑과 신발 또한 고려해보자.

(도움말: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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