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 배우 류승룡의 변신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12월 23일’(가제)(감독 : 이환경, 제작 ㈜화인웍스)이 지난 10일 전북 익산에서의 촬영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류승룡 정진영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그리고 박신혜까지 이름만으로도 쟁쟁한 배우들이 총출동, 기대감을 높이는 영화 ‘12월 23일’은 지난 6월 20일 첫 촬영을 시작으로 장장 4개월의 걸친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북 익산 교도소 세트장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용구’(류승룡)와 무적의 7방 패밀리들이 ‘특별한 외출’의 기회가 걸린 미션을 수행하는 장면으로, 딸 바보 '용구'역 류승룡과 그의 순수함에 무장 해제되는 의리의 7방 멤버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김기천 보안과장 역 정진영 등 전 출연진들이 모여 훈훈한 분위기 속에 촬영을 끝냈다.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절대매력 카사노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카리스마 넘치는 킹메이커에서,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여섯 살 지능의 딸 바보로 180도 대변신한 류승룡은 “4개월간 열심히 촬영했는데, 서운하기도 하고 홀가분하기도 하고 시원섭섭한 마음이 크다. 후반 작업까지 잘 마무리해서 관객 분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영화 ‘도둑들’로 10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코믹 연기의 달인 오달수는 “딱히 특정 장면을 꼽을 수 없을 만큼 모든 장면이 명장면이고, 재미있는 신들이 많다. 기대해달라”며 더욱 업그레이드 된 코믹 연기를 예감케 했다. 끝으로 남다른 우정과 끈끈함을 확인할 수 있는 코믹 단체샷과 함께 전 스태프들과 출연진들은 “‘12월 23일’ 대박!”을 외치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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