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 감독 추창민)의 흥행 뒷심이 무섭다.
10월 1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개봉한 '광해'는 9일 하루 전국 756개의 상영관에서 10만943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844만512명이다.
이 영화는 광해군 8년, 독살 위기에 놓인 왕을 대신하여 가짜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이 왕의 대역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실록에서 사라진 15일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병헌은 데뷔 이래 첫 사극인 이 영화에서 천민 하선과 살벌한 카리스마 광해로 1인 2역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에 류승룡, 김인권, 한효주, 심은경, 장광 등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배우들의 호연 역시 돋보인다. 이들은 극을 이끌어가는 이병헌을 조용히 뒷받침 해주는 주춧돌 역할을 여실히 해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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