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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국감]김영주 "거래소, 선물·옵션 개인투자자 보호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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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개인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해 한국거래소가 주가지수 선물·옵션 투자자별 거래 손익을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영주 의원(민주통합당)은 18일 "주가지수 선물·옵션 거래는 거래소에게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지만 개인투자자들에게는 무덤"이라며 "거래소가 개인투자자들의 손익을 발표해 손실규모가 클 경우 개인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선물거래가 시작된 1996년 이후 한번도 거래소에서 투자자별 손익을 발표한 적이 없다"면서 "2003년도와 2004년도에 금융감독원에서 투자자별 손익을 발표했으나 증권사별 자료를 취합해 발표하다보니 자료의 정확성 등에 문제가 있어 이마저도 중단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당시 감독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가지수 선물·옵션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2002년에 7878억원, 2003년에 3589억원 손실을 본 것으로 나와 있다.

이같은 손실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는 매우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8월에야 옵션매수전용계좌를 폐지하고 올해 3월에 옵션의 계약당 거래금액을 5배 상향조정했다"고 말했다.
개인들의 선물·옵션 거래가 증가하면서 거래소의 수수료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들의 선물거래 활동계좌수는 2006년 3825개에서 2011년말 기준 5950개로 5년사이 2125개(55.6%) 증가했다. 개인들의 옵션거래 활동계좌수는 2006년 1만525개에서 2011년말 기준 2만3797개로 두 배 넘게 늘었다.

2012년 6월 기준으로 거래소가 주가지수 선물·옵션거래로 벌어드린 수수료 수입은 1조3000억원을 넘는다. 지난해에만 약 1500억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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