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김종훈 의원(새누리당)은 18일 "주식 거래횟수가 가장 많은 직원이 이틀에 한번 꼴로 주식을 거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거래소는 월간주문횟수를 20회 이내로 규정하고 있어 사실상 하루에 한번 꼴로 주식투자를 허용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주식거래횟수 상위 10위 직원 현황을 보면 지난해에는 평균 3일에 한번 꼴로, 올해 6월까지는 평균 4일에 한번 꼴로 주식거래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거래소에서는 공시정보 유출 직원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기업공시를 감독해야 할 거래소 직원이 공시정보를 사전에 지인에게 알려줘 주식을 매수하게 한 뒤 시세차익을 올렸다. 그러나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미공개 공시정보 발생시점에 선취혐의주문이 나온 사실을 1년4개월이 지난 시점인 올해 8월10일 인지해 내부통제시스템의 헛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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