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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 평일 방송도 '8시'로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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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MBC '뉴스데스크'가 주말에 이어 평일 방송 시간도 오후 9시에서 8시로 한시간 앞당겼다. 평일 시간대 이동은 1970년 이 프로그램이 방송을 시작한 지 42년만이다.

MBC는 "다음달 5일부터 '뉴스데스크'의 방송시간을 오후 8시로 앞당긴다"며 "평일과 주말을 4대 3의 비율로 나눠 월~목요일은 권재홍·배현진 앵커가 진행하고 금~일요일은 신동호·양승은 앵커가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MBC는 "국민의 생활패턴과 시청층 변화 등에 따른 것으로, 시청자들의 뉴스 선택권 존중과 뉴스 다양성 확장을 위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MBC는 "금요일 저녁은 사실상 주말이 시작되는 시간대인 만큼 한 주간의 뉴스를 정리하고 주말을 위한 정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라며 "토요일과 일요일은 심층·기획 뉴스를 강화하며 일요일은 다음 주를 전망하고 준비하는 기획들을 집중 배치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은 김재철 사장이 지난 15일 임원회의에서 시간대 이동을 지시하면서 전격적 이뤄졌다. '뉴스데스크'는 평균 시청률이 작년 11.1%에서 올해 들어 6%대로 하락하면서 지상파 방송 3사 메인 뉴스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간변경으로 내달부터 뉴스데스크는 SBS '8뉴스'와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게 된다.

한편 MBC노동조합과 기자회는 이를 두고 "김 사장의 독단적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MBC 기자회는 지난 16일 성명을 내고 "시간대 이동은 과거에도 논의됐지만 내부 의견 수렴 과정에서 상징성과 정통성, 시청률 문제 등을 이유로 우려가 제기돼 추진되지 못했다"며 "MBC 뉴스의 시청률 회복을 위해서는 김재철 사장부터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편성국 소속 평PD 17명도 성명에서 "프로그램의 안정성을 해치는 자해행위"라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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