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19일로 예정됐지만 6일 연기해
16일(현지시간) 특허 전문 블로그 포스 페이턴츠에 따르면 ITC는 당초 19일로 예정됐던 삼성-애플 소송과 관련한 예비 판정을 25일로 미뤘다.
ITC가 예비 판정을 연기한 이유를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앞서 9월 예비 판정에서는 삼성전자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미국 정부가 보호무역주의를 견지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 후 나오는 판결이라 ITC의 고민이 많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편 ITC는 지난 9월 내린 예비 판정에서 미국 배심원 평결에 대해서도 일부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임스 길디 ITC 판사는 "논란이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배심원 평결에 의존할 수는 없다"며 "일부에서는 잘못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