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 대한 상담을 해보면 거액자산가일수록 보수적인 투자가들이 많다. 이런 투자자들의 대부분은 '은행이자보다는 큰 수익, 단 안전할 것'이란 조건이 붙는다. 이러한 투자자의 수요를 채워줬던 투자처가 바로 채권이었다. 채권은 국가나 회사에 투자를 해 일정조건의 이자와 원금을 받는 투자처로 지금까지는 주로 3개월 또는 매달 이자지급을 해주는 회사채 또는 국채에 투자를 해왔다.
하지만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거기다 외국인들의 국채투자가 지속되면서 기존 채권의 메리트는 크게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을 채워주는 신흥강자가 바로 물가연동국채와 주식관련 채권이다.
다음으로는 주식의 고수익성과 채권의 안정적 이자의 메리트가 있는 주식관련 사채다. 이는 흔히 신주인수권부사채(Bond with Warrant)와 전환사채(Convertible Bonds) 등이다. 기초적으로 채권이 지급되기 때문에 기본적인 이자의 수익을 받으면서 발행한 회사의 주가가 상승 시 여기에 부가된 워런트(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추가적인 수익도 가능하다. 단 주의해야 할 점은 향후 BW의 발행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과 기초자산인 채권이 부실화 될 수 있기 때문에 회사의 재무적인 상황도 투자 시 고려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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