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게임사, 한국 모바일 게임시장 잡는다
샨다·그리 등 앞다퉈 한국행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해외 게임사들이 앞다퉈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연간 10~15% 규모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선점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샨다게임즈가 자회사인 액토즈소프트와 일본계 게임사 스퀘어에닉스와 손잡고 국내 모바일 게임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샨다게임즈는 모바일 게임 시장 후발주자로서 성장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스퀘어에닉스와 공동 협력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액토즈소프트는 이날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샨다게임즈그룹과 스퀘어에닉스그룹의 글로벌 모바일 게임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샨다게임즈는 중화권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14억명의 등록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4000만명에 이르는 월별 유료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퀘어에닉스는 과거 PC와 콘솔 주요 인기 타이틀을 보유한 회사로 최근 일본 내에서 그리나 디엔에이(DeNA)의 모바게 플랫폼을 탈피, 독자적인 모바일 게임 사업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일본 업체의 공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세계 최대 모바일소셜 게임기업 '그리'가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리는 개발자용 'SDK'에 한국어를 우선 제공하며,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리는 "그리 플랫폼을 한국 시장에 맞게 선보였다"며 "한국 유저들이 더 간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언어 대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리는 한국 지역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기업인 모비클과의 제휴를 통해 한국 공략을 강화하고, 파프리카랩 인수 등 국내 모바일 게임 회사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는 "한국에서 호응이 높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MMORPG)과 총싸움게임(FPS)와 같은 복잡한 방식의 게임은 물론 소셜게임 등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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