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김중원 NH농협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QE1과 QE2의 고정관념을 버려야 QE3 효과가 보일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9월 이후 롬니 미국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벤 버냉키 연준의장 교체 가능성, 금본위제 도입 가능성 등이 불거져 QE3 효과가 노이즈에 가려지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지난 QE1, QE2 때와 마찬가지로 미국계 자금이 10조~12조원 규모로 유입될 것이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따른 투자전략을 세울 것을 권했다.
김 스트래티지스트는 "스페인 위기와 경제지표 둔화로 정체된 외국인 자금유입세가 조만간 재개될 것"이라며 "환율 강세에 대비헤 원·달러 환율이 1050원 이상일 경우 경기 민감주에, 1050원 이하에서는 내수주 위주로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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