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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시간 55분.. 절반으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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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기술연구원, ‘녹색교통기술로 출퇴근 시간 반으로 줄이기’ 세미나서 발표

출퇴근시간 55분.. 절반으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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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도시철도 급행화로 수서역~충무로역 37분→24분
KTX 연계·직결 운행으로 서울~세종청사 2시간→1시간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직장인들의 출퇴근 평균시간은 55분에 달하며 이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를 위해서는 고성능 전동차 등의 녹색교통기술이 적용돼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16일 개최한 '출퇴근시간 반으로 줄이는 녹색교통기술' 세미나에서 이 같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출퇴근 시간은 OECD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11년도 OECD 보고서를 기준으로 보면 우리나라 출퇴근 시간은 평균 55분이다. 평균 56분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이어 두 번째다. OECD 평균인 38분보다는 17분이나 길다. 1시간 이상 출퇴근하는 사람은 전국적으로 236만명에 달한다. 출퇴근에 시간을 빼앗기는 직장인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보고서는 지하철 9호선과 신분당선과 같이 기존 광역·도시철도에도 급행열차를 도입하는 등의 대안을 통해 출퇴근 시간을 대폭 줄이는 구체적인 방안을 지적했다. 특히 현재 개발 중인 고성능 전동차의 도입 필요성을 주장했다.

가·감속과 주행성능이 뛰어난 고성능 전동차는 역간 통행시간을 최대 41%까지 줄일 수 있다. 지하철 속도향상과 승하차 시간을 줄이기 위한 유선형 전동차, 직접구동방식 모터 기술, 정차시간 단축을 위한 전동차 출입문 확장 기술 등의 기술로도 출퇴근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기술이 적용되면 죽전~선릉역은 41분에서 24분으로 17분 단축될 수 있다. 부산역~해운대역은 48분에서 29분으로 19분 줄어든다. 이렇게 철도의 녹색교통기술이 실현될 경우 전국적으로 광역·도시철도 하루 수송인원은 약 100만명 증가하며 편익의 순현재가치(NPV)도 연간 약 24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청사의 세종시 이전 이후 서울을 오가는 통행시간도 축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속철도와 세종청사 간 연계·직결 ▲급행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운행과 복합환승 등을 통해서다. 여기에 대용량 2층 고속열차 운행으로 승객을 3배 늘리고 요금은 최대 50%까지 낮추면 여의도~세종청사 간 출퇴근 시간은 2시간4분에서 1시간으로 1시간4분 단축된다. 광화문~세종청사 간도 1시간47분에서 1시간14분으로 33분 줄일 수 있다.

홍순만 철도연 원장은 "기술 개발 속도를 더욱 높이고 도시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녹색교통시스템 개발을 통해 지방 재정 상태를 건전하게 유지하고 교통 이용자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겠다"고 말했다.
주요구간 시간단축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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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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