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명회는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의 외환 전문가들을 초청해 위안화 결제 현황과 향후 전망, 위안화 무역결제 시행 절차 등 위안화 결제 확대에 따른 대응방안 등을 무역업계에 제시한다. 또한 참가자들의 사전 문의에 대한 개별 상담을 통해 국내 무역업체들이 결제통화 다변화와 외환리스크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위안화 무역결제액은 2009년 이후 매년 큰 폭으로 늘어 지난해에는 무려 2조800억위안(약 3200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중국 전체 무역거래액의 약 9%에 해당하는 규모다. 2015년에는 위안화 무역거래액이 2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증가세를 바탕으로 위안화의 통화별 결제액 순위도 2010년 세계 35위에서 올 6월에는 세계 16위로 뛰었다. 위안화 무역결제 참여국도 91개국으로 확대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위안화 무역결제액은 9억5000만달러로 2010년에 비해 3배 가량 늘었다. 향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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