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혼성그룹 거북이의 전 멤버 임선영이 지나친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앞서 거북이 1집 보컬로 활동했던 임선영은 지난 12일 오후 방송한 가수 재기 프로그램 KBS 2TV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에 출연해 “음식점에서 거북이 멤버들이 얼굴과 몸을 때렸다”며 “TV 화면을 통해 2집이 나왔다는 걸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여론은 점차 임선영에게서 등을 돌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제 와서 이런 이야기들을 꺼내는 것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며 “결국 거북이를 이용한 감성 마케팅,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죽은 사람은 입이 없다. 그리고 전 멤버 지이도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한 전형적인 과거 팔이인 것 같다”며 “어떻게든 관심을 끌어보려 하다 무리수를 던진 셈”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거북이는 터틀맨을 비롯해 지이, 임선영로 구성, 2001년 데뷔했다. 2집 활동부터는 임선영이 빠지고 금비가 그 자리를 채웠다. 이후 '빙고', '비행기' 등을 히트시키며 인기 그룹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지난 2008년 4월 팀의 리더이자 프로듀서인 터틀맨이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나며 사실상 활동이 중단됐다. 지난해 새 남자 멤버 이강을 영입해 재기를 노렸지만 높은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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