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 캠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재벌의 영향력이 심화되고 있으나 재벌정책이 총괄하는 사령탑이 없어 효과적인 대응이 미흡하다고 판단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제민주화포럼'의 간사를 맡은 전성인 홍익대 교수가 이날 서울 종로 공평동 캠프에서 별도의 브리핑을 갖고 구체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안 후보측은 "안 후보가 재벌 개혁을 직접 챙기기 위해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수시로 점검하며 집권 1년 이내 관련 법령을 정비하고 매년 대국민 보고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민영 대변인은 "공정거래위원회가 4대강 사업과정에서 적발된 재벌건설사들의 광범위한 담합을 고의로 은폐, 지연 처리했는지 여부로 논란이 일고 있다"며 "재벌개혁이라는 임무를 띠고 있는 공정위의 한계가 명확히 드러났다고 판단해 대통령 직속 재벌개혁위원회를 설치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고자한다"고 밝혔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