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한은 성장 전망에 대한 입장' 발표…"정부·정치권, 투자 및 일자리 확대 정책 마련해야"
11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국은행 성장 전망에 대한 입장'을 통해 한국은행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에 반영된 현 경제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감을 표명했다.
전경련은 "한은이 발표한 2.4% 전망은 경제개발이 본격화된 70년 이후 오일쇼크, 외환위기, 금융위기 등의 상황을 제외하면 40여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이는 현 경제상황이 경제위기에 준하는 수준에 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정부·정치권의 대안 마련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전경련은 "글로벌 재정위기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불황이 장기화 할 수 있다"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지만 정부와 정치권에서도 최근 기업의 투자활동을 제한하는 각종 규제의 도입을 지양하고 기업의 투자확대 및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정책방안들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