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용섭 의원(민주통합당)이 사학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학연금공단은 지난 2010년 웅진캐피탈의 사모펀드(PEF)상품인 '웅진금융파트너스 PEF'에 500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총 펀드규모 1350억원 중 37%에 해당한다.
이용섭 이원은 그러나 "웅진그룹이 지난달 26일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투자원금 조차 회수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특히 서울저축은행은 부실이 심각해 웅진그룹의 회생절차 과정에서도 투자원금을 보장받기 힘들고 전반적인 저축은행의 부실로 인해 회생과정에서 매각이 원활히 이뤄지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저축은행의 6월말 기준 BIS 비율은 1.64로 금감원의 적기시정조치기준인 5%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자본잠식률이 96%에 달해 상장폐지를 앞두고 있다.
이 의원은 투자손실 최소화를 위해 "수익성과 안전성을 균형있게 고려해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내부 투자결정 시스템 개선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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