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오는 10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정부미술은행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출범식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동연 재정부2차관, 강호인 조달청장 등 관련부처 고위급 관계자를 비롯해 문화예술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정부미술은행이 국내 미술품의 주요 수집가로서 제 역할을 다해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미술시장에 활력을 주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축사를 담당할 김동연 재정부 2차관은 "정부미술은행이 정부미술품의 관리수준을 한 단계 높여 국내 미술시장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미술품으로 선정된 작품 중 장부가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고가미술품도 45점이다. 행정안전부가 보유하던 김흥수 화백의 '유관순'이 장부가액 5억원으로 최고가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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