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준 민주통합당 의원은 9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를 통해 "스마트저축은행은 주변 시세보다 최대 20배에 달하는 비상식적으로 비싼 보증금을 박 회장에게 지급하는 계약을 맺었다"면서 "스마트저축은행과 박 회장에 대한 특별 검사를 진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5년간 수백억 대 적자를 내고 있는 있고 계열사인 대유몽베르 골프회원권을 6억원에 매입하거나, 박 회장이 스마트저축은행을 인수한 2010년6월 등기이사로 등재했으나 2011년 8월 사임해 부실의 책임을 회피하려 했다는 점 등을 들어 특별검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권혁세 금감원장은 "저축은행 검사는 일정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제기된 문제를 포함해 검사기간이 되면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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