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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북방횡단열차로 블루오션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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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책비전 간담회 후 첫 외교국방 정책발표
"위기를 기회로 만들 가능성은 북방경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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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9일 "북방을 횡단하는 열차를 달리게 하겠다"며 "열차는 한국경제와 남북경협, 그리고 동북아 경제협력 정류장을 지나 북방경제의 블루오션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세계지식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또 다른 가능성은 북방경제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가 외교 안보정책을 발표한 것은 지난 6일 정책비전발표회 이후 사흘 만이다.

안 후보는 "글로벌 경제위기가 여전히 진행 중이고 이 위기는 국경을 뛰어넘는 글로벌 협력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5년은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매우 힘든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대한민국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 경제혁신을 바탕으로 성장의 계기들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방경제는 경제혁신과 함께 간다. 북한과 함께 대화하고 미국·일본·중국·러시아의 동의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분단된 한반도 상황을 지적하면서 그는 "그러나 남북의 길이 열리면, 우리는 더이상 섬이 아니다"라며 "해양과 대륙의 가교로서 한반도의 지경학적 이점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해양경제권과의 협력으로 산업화 시대를 열었다면, 이제는 북방경제로 한국경제의 새로운 2막을 본격적으로 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을 살리는 119프로젝트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포함한 '남북경협 3대 과제'를 추진하고 유라시아 대륙철도와 연결되는 북한철도 구간을 단계적으로 현대화해 국제물류사업도 추진하겠다. 구체적인 정책은 따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대한민국의 궤도를 바로 잡겠다. 대통령 혼자 나라를 끌고 가는 시대는 끝났다"며 "전국 각 분야 전문가들과 국민들이 대통령과 함께 답을 찾는 대화와 소통의 구조를 만들어 내겠다"고 자신했다.

안 후보는 위기 극복의 키워드로 고통 분담을 제시했다. 그는 "위기극복 전략의 키워드는 고통을 함께 분담하고, 함께 도약하자는 것"이라며 "위기가 아닌 때에도 위기를 대비하고 협력해야 하며 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절한 안전망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안 후보는 "제가 좋아하는 작가 '말콤 글래드웰'은 변화가 지나가기 전까지는 변화가 확산되는 것을 잘 모른다고 했다"며 "저 안철수와 국민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고 말했다 .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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