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10년이상 장기국채로 안정성 확보를
KDB대우증권 미래설계연구소에 따르면 중산층 은퇴자가 가장 고민하는 건 집이다. 중산층은 자산의 대부분이 집인데 현재 부동산 시장 추세라면 집값이 더 떨어질 것 같아 불안하다. 이럴 때는 주택연금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농지가 있다면 농지연금을 가입하는 것도 괜찮다.
현금성 자산 관리도 중요하다. 은퇴자 대부분은 현금자산을 은행예금으로 넣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랫 동안 안전하게 정해진 금리를 받고 싶다면 장기 국채를 사라”고 조언한다. 꼭 최근 발행된 30년 국채를 살 필요는 없다. 10년 이상 국채라면 분리과세가 가능하다. 10년물, 20년물의 경우 기존 발행량도 많아 유동성도 풍부하다.
금리보다 물가인상이 신경 쓰인다면 물가연동국채를 사면 된다. 물가연동국채는 표면금리는 낮지만 매년 물가상승률만큼 원금을 조정하기 때문에 항상 물가상승률에 표면금리를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다.
홍 소장은 “정보에 목마르다 보면 '카더라'통신에 혹해서 큰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며 “은퇴 후 자산관리는 기본적으로 10년 이상의 장기상품이라는 생각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