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국감]저축銀 PF대출 3.1조.. 절반이 부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저축은행 부실의 주범으로 꼽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잔액이 3조1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9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국내 저축은행의 PF 대출 잔액이 3조1113억원이라고 밝혔다.
PF대출잔액은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다. 2009년 11조8000억원, 2010년 12조2000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저축은행 구조조정 작업이 시작된 지난해부터 각 저축은행들이 신규 PF대출을 사실상 중단했고, 2008년부터 꾸준히 부실 PF채권을 자산관리공사(캠코)에 매각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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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전히 부실화 가능성은 높은 상태다. 이미 PF대출의 절반 이상이 부실채권이다.
PF대출잔액 가운데 2조4562억원은 올해 대출만기가 돌아온다. 1조1346억원은 지난 6월 이미 만기가 돌아왔고, 나머지 1조3216억원은 올해 말까지여서 저축은행 부실 확대 가능성이 남아있다.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저축은행 PF 대출 가운데 1조6207억원(52.1%)이 '고정이하' 여신이다. '고정이하'여신이란 대출금 가운데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부실채권'을 의미한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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