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회 정무위 김기식 민주통합당 의원은 "미소금융 민간복지사업자는 금융권의 휴면예금에서 무이자로 자금을 공급받아 대출해 주고 시중금리 수준의 이자를 챙겼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기업과 은행의 미소금융은 2~4.5%의 금리로 대출을 해 줬지만 민간복지사업자는 2%에서 최대 7.4%까지 금리를 책정했다. 이로인해 13개 민간 복지사업자의 이자수익은 지난 2009년 사업시행 이후 지금까지 33억 3100만원에 달했다.
김기식 의원은 "민간복지사업자 13개 중에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5곳을 제외하면 6곳이 기독교단체에 쏠려있다"며 "미소금융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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