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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 각황전 방화추정 화재 발생..문짝 일부 그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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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 각황전 방화사진(출처=대한불교조계종)

화엄사 각황전 방화사진(출처=대한불교조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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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5일 새벽 2시 30분께 국보 67호 전남 구례 화엄사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각황전 뒤편 문짝 일부가 그을리고 자동 소진됐다. 화엄사 각황전은 지난 2008년에 착화를 지연시키는 방염제를 도포한 바 있다.

화재는 40대 초반으로 추정하는 남성이 방화 중인 모습이 폐쇄회로TV(CCTV)를 통해 확인돼 현재 구례경찰서가 수사 중이다.
최초 발견자는 아침예불을 올리러 법당으로 들어온 우승스님이다. 그는 법당에 들어와 신나 냄새가 나는 곳으로 찾아가 보니 잔불이 조금 남아 있어 급히 청수물로 잔불을 제거했고 사중 스님들에게 연락을 취했다.

사중에 설치된 각황전 CCTV를 확인한 결과, 건장한 체격의 등산복 차림으로 보이는 남자가 신문지에 불을 붙이고 방화한 뒤 황급히 도망가는 장면이 확인됐다.

대한불교조계종 관계자는 "용의자에 대한 정확한 신변 등은 수사기관 확인을 통해 조만간 확인될 것이라 판단된다"며 "관계기관에서 선 조치한 방염방재 처리사업 등을 통해 각황전에 미미한 피해만 발생한 점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달 9월 4일 동화사에서 전직 목사에 의해 법당과 불상에 대한 훼불사건에 이어 또다시 국보가 방화될 뻔한 사건을 접하면서 이교도의 훼불이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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