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서도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은 옛 한진건설 시절부터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난관을 극복해가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국내 최초 대규모 재개발 사업인 서울 성북구 동소문 한진타운 등은 지역내 랜드마크로 남아있다.
한진해모로의 이같은 저력은 바로 경영전략의 이념을 담은 'BIG Think'라는 슬로건에서 나온다.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새롭고 창의적인 생각을 하자는 구호이며 임직원의 의식변화와 조직의 체질개선을 통해 회사 분위기를 쇄신하자는 독려다.
전략 실천을 위해 한진중공업은 현장중심 관리체계를 통해 매출과 원가관리의 내실을 다져나가고 있다. 조직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당면 현안에 대한 임직원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는가 하면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기업문화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은 그동안 인천국제공항과 영종대교, 경부고속철도, 남항대교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수행하며 축적해온 기술력과 실적을 아파트에도 담아내고 있다. 과학적인 설계와 브랜드 이름에 걸맞는 자연친화적 환경, 주민의 편의를 생각한 시설 등 3박자를 갖춘 프리미엄 주거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2006년 해모로 브랜드를 론칭한 후 친환경 자연주의 콘셉트에 꾸준히 집중해 왔고 브랜드 슬로건을 'Think Tomorrow'로 변경하는 등 입주민의 라이프 스타일과 편의를 생각하는 과학적 아파트 단지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생명의 근원이자 따뜻하고 밝은 햇빛을 상징화한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아파트를 선보이겠다는 신념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해모로'는 '해'와 무리의 옛말인 '모로'의 합성어로 고품격 자연주의 아파트를 표방하고 있다"며 "브랜드 슬로건을 'Think Tomorrow'로 정해 주거환경의 가치를 더욱 높여 고객의 내일까지 생각한다는 의미를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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