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용 애널리스트는 "4분기부터 옵티머스G 판매가 본격화됨에 따라 안정적인 흑자구조를 확보할 수 있는 매출액 볼륨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900만대, 옵티머스G 출하량은 100만대 가량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휴대폰 사
업의 흑자전환 가시성이 높아짐에 따라,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인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황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LG전자 탐방결과 3분기 TV·가전 및 스마트폰 부문의 출하량은 기존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수준으로 확인됐다"며 "다만 TV 경쟁업체의 공격적인 가격정책에 대응하면서 TV부문의 수익성은 기존 예상치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짚었다.
LG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13조원(+1%,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1720억원(흑자전환)으로 전망했다. 휴대폰(MC) 부문을 먼저 살펴보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분기대비 21% 늘어난 700만대로 예상됐다. 3G 보급형 모델인 L시리즈의 물량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이에 따라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분기대비 8% 하락한 155달러로 전망됐다.
가전 및 에어컨(HA, AE)은 미국 시장의 가전수요가 양호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되는 데다 경쟁업체들이 지난해와 같은 가격경쟁을 자제하면서 3분기에도 4.5% 수준의 양호한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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