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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군공항 이전 논의 재개...남경필 "대선공약 채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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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정치권이 18대 국회에서 무산된 군공항 이전에 대한 논의를 재개했다. 새누리당은 대선공약 채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민주통합당도 군공항 소재지 지역구 의원들 중심으로 관련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새누리당 선대위 부위원장인 남경필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군공항 재배치 및 소음피해 차기정부 논의 방향에 대한 세미나'를 열어 각계 의견 수렴을 시작했다. 남 의원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여러 논의가 있었지만 이 문제는 국가 안보와 직결돼 있어 사안이 복잡한 관계로 국회의원 개인의 힘으로 추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새누리당의 대선 공약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지난 4·11 총선에서 공군의 전략적 재배치를 통한 군 공항 이전을 새누리당의 대선공약으로 관철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민주통합당 김진표 의원이 대표발의한 '군공항 이전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공동발의한 바 있다. 아울러 국회 국방위원장인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과 민주당 김동철, 신장용 의원등도 같은 이름의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날 남 의원 주최 세미나에 참석한 황우여 대표는 "지금은 대선 와중이라 만약에 군공항을 재배치하고 옮긴다면 국민들이 불안해할 것이지만 이런 것을 미리 의논해놓고 차기 정부의 방향을 정하는 것은 대선에 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천문학적인 숫자에 달하는 예산문제가 늘 걸림돌이 된다"면서도 "예산문제는 자체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니 두 마리 토끼를 좇는데 있어서 가능한 지혜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군공항 이전법은 대도시 근처의 군 비행장을 자치단체장의 건의를 통해 이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으로, 그동안 비행기 소음에 시달리던 주민들의 대표적 민원이었다. 18대 국회서도 논의가 되고 관련 상임위인 국방위에 상정됐으나 선심성이라는 지적을 받아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하고 폐기됐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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