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피가로'는 1일(이하 한국 시간) 지단 레알 마드리드 단장이 자진 사임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 단장직에 오른 지 15개월여만의 일이다. 당시 지단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개혁 의지에 따른 구조 조정과 함께 호르헤 발다노 후임으로 단장직에 취임했었다.
일각에선 조세 무리뉴 감독과 지단의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무리뉴 감독이 단장직에 좀 더 적극적인 인물이 필요하다며 지단에 불만을 보였다는 것. 하지만 지단은 이미 2개월 전 구단을 떠났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지단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갈락티코 1기'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던바 있다. 2001-02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프랑스 대표팀으로서도 1998프랑스월드컵과 유로2000을 석권하며 '아트 사커'의 에이스로 활약했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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