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미국의 한도없는 3차 양적완화(QE3) 조치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 경제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QE3로 인한 유동성 확대로 증시 랠리는 이어지겠지만 실물 경기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는 모양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QE3효과가 연내 발생하기는 쉽지 않다"며 "통화정책이 시차를 지닌 정책인데 비해 시장의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미국 부동산 가격과 관련 산업(모기지, 건설중장비 등)이 개선될 가능성은 높아 보지만 연내 가시적인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문가들은 4분기 경기 하방성이 강해지면 저베타주에 대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지적했다.
베타란 자본자산가격결정모형(CAPM)이론에서 등장하는 것으로 CAPM이론에 대해서 먼저 이해해야 한다.
CAPM이론은 자본시장이 균형상태를 이룰 때 자본자산의 기대수익과 위험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미래 예상 위험이 수치화한 베타계수에 따라 변화한다고 본다. 시장전체가 1변동할때 주식의 변동정도가 1보다 크면 변동성이 시장보다 크므로 위험이 높다는 뜻이며, 1보다 낮으면 변동성이 작아 위험이 적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하락장에서는 저베타, 상승장에서는 고베타 종목을 편입해야 시장(지수)대비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이론이다.
이를 현재 주식 지수에 대입해 강 연구원은 저베타 업종으로 유틸리티, 통신서비스, 제약/바이오, 미디어, 보험, 그리고 내수 및 소비 관련주를 꼽았다.
특히 최근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서도 저베타 종목이 등장하고 있다. 2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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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 등을 기록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특히 자동차주가 경기민감주이면서도 지수 조정 과정에서 방어적"이라며 "2009년 이후 이익모멘텀의 사이클이 침체가 없는 안정성장(Steady Stock) 형태로 바뀌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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