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8월 유로존(유로화를 이용하는 17개국)의 실업률이 11.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6월, 7월(수정치)과 같은 수준으로 1995년 통계가 집계 된 이래로 최고치다.
실제 도이치방크, 푸조-시트로앵, 에어프랑스 등은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바 있다.
스탠다드 차다트 뱅크의 토마스 스터그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의 경제 성장세가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 만큼 충분하지 않다"며 "실업률이 더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우려스러운 흐름은 그동안 실업 문제의 예외지역으로 꼽혀왔던 독일 등과 같은 지역들도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는 점"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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