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역에 도착한 문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이 안장돼 있는 너럭바위에 국화 꽃다발과 봉하쌀로 만든 막걸리를 올리고 절을 했다. 성묘를 하는 마음으로 참배드리고 싶다는 문 후보의 뜻에 따라 공식 의전 행사로 진행하지 않고, 명절을 맞아 성묘하듯이 참배를 진행했다.
문 후보는 이어 봉하마을의 '봉하쌀 방앗간' 2층에서 김해갑 지역의 민홍철 국회의원과 신라대 정홍섭 총장을 비롯해 봉하마을 주민들을 비롯해 부산경남지역에서 봉하를 찾아온 분들 약 20여명과 함께 다과를 들며 환담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문 후보는 "여러분들의 도움과 국민들의 성원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오늘 봉하에 와서 노대통령님께 인사를 드렸다"며 "앞으로 남은 과제들도 하나하나 차근차근 풀어나가 연말 대선에서는 꼭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참석자들에게 인사했다. 문 후보는 환담을 나눈 뒤 4시경 양산 자택으로 출발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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